지난 13일 인천 서구(이재현 구청장) 불로대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19년 제3회 황화산골 논 학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화산골 논 학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신청 받아 4월 모판 만들기부터, 10월 쌀 수확까지를 체험해보는 장기적인 행사로 2개 학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 날 행사는 논 학교 입학식 및 첫 번째 수업으로 1인 1모판 만들기를 했다. 모판에 흙을 깔고, 물을 붓고, 볍씨를 뿌리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덮어준 아이들은 모판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며 즐겁게 체험했다.

동 관계자는 <도시이면서 농촌이기도 한 불로대곡동에서, 많은 아이들이 논농사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쌀을 수확할 때까지 매달 참여할 아이들을 힘껏 응원하며, 논농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은 직접 만든 모판을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기며, 모판에 뿌려진 씨에서 싹이 튼다는 사실이 신기해하고, 5월에는 논으로 직접 가서 모심기할 것을 생각하면 무척 설렌다며 기대감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