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주안5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어린이와 학생들을 돕기 위한 동전 모으기 운동에 한창이다.

주안5동 주민자치위는 올 연말에 외국동전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증하고 우리나라 동전은 미추홀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주민자치위는 인천에서 외국동전 모으기를 추진한 사례가 없어 가정에 잠자는 외국동전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잠자는 동전 모으기 아이디어를 낸 조덕환 주민자치위원장은 <해외여행 다녀와서 생긴 외국동전을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모으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소액이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잠자는 동전 모으기 첫날, 문성숙 주민자치위원회 총무는 가지고 있던 외국동전의 사용처를 찾았다며 모금함에 넣었고 조덕환 위원장도 지갑에 있던 10달러짜리 지폐를 냈다.

이태익 주안5동장은 행운을 상징하는 2달러짜리 지폐를 넣었다.
   
한편 주안5동은 잠자는 동전 모으기 캠페인 확산을 위해 작은 돼지 저금통 1개씩 자치위원 24명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