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권오극)는 지난 9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싱크대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가 만수2동 방문보건복지팀에 의뢰한 홀몸 어르신으로, 혈압으로 쓰러진 장애를 가진 남편을 오랫동안 간병하던 중 지난 1월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하고 우울증이 심해졌다.

이후 싱크대 밑에 쥐가 죽어 있다는 생각 때문에 집에서 잠을 잘 수 없을 뿐 아니라 싱크대 자체가 노후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사례관리대상자로 신규 선정, 싱크대 교체를 논의하고 공사하게 됐다.

공사를 마친 후 대상자는 <이제 편안한 맘으로 제대로 잠을 잘 수 있겠다. 보잘 것 없는 노인을 위해 오늘 여러 사람이 수고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오극 동장은 <지역 어르신의 불편함을 돕게 돼 기쁘고 우리 동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